▲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회에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초반 집중타를 맞고 0-3으로 뒤진 가운데 7회에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겨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다이아몬드백스에 이날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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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했지만 시즌 6패(14승)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0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회까지 3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자신을 상대로 8타수 4안타를 친 폴 골드스미트에게 안타 2개를 허용하는 등 천적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3.07로 나빠졌다.
허리 통증이후 모처럼 등판한 류현진은 경기 초반 집중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폴록과 윌리 블룸퀴시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자신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골드슈미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1,3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마리틴 프라도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실책까지 겹쳐 3루 진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1사 후 터피 고즈위시에게 좌전 적시2루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류현진은 동료들의 수비 도움을 받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4회 1사 1, 2루에서 2루수 닉 푼토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고, 5회와 6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시즌 26개째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투수 2위로 올라섰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상대선발 코빈을 상대로 14개의 잔루를 남기며 류현진을 돕지못했다. 그나마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다저스는 이날 1-4로 패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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