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앙로를 비롯해 으능정이, 대종로, 대전로 등 원도심에 꽃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꽃도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11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대상지는 중앙로를 비롯해 한의약인쇄거리, 으능정이거리, 대종로, 대전로 등 6개 노선, 8개소이며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개년에 걸쳐 연차별 계획에 의해 시행된다. 우선 1단계에는 중앙로와 으능정이거리를 대상으로 집중 시행 후 2단계에는 나머지 노선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 지역의 거리마다 꽃의 물결이 원도심의 심장을 뛰게 하다'라는 모토로 중앙로와 연결된 지하철·버스 승강장 주변과 골목재생사업, 중교로,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에 의해 노선별·구역별로 컨셉트를 특성화했다.
이를 통해 관광 자원화 하고 아울러 화훼 관련 산업의 붐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백종하 공원녹지과장은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사업 준공 후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되어야 하며, 상인연합회 및 개인 상점가의 자율적인 참여에 의한 민·관 협치가 전제돼야 한다”며 “꽃 도심 조성사업을 통해 으능정이나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정서적인 도움과 상호 협동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내 상가' 앞 화분진열 관리 등 다양한 방식의 자율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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