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논평을 통해 세종청사 정부부처 장, 차관 대부분이 세종시에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며 세종청사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면 차라리 장차관 관사를 폐지하고 서울청사로 귀환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1단계 세종시 이주가 완료된 7개 부처(총리실, 공정위, 기재부, 농축산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장, 차관용 관사 총 18동(32억9천만원)을 운영하면서 18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단 3명(국무2차장, 환경부장관, 해수부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은 전입신고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대측은 “이는 취임 즉시 전입신고와 동시에 관사에서 거주하고 있는 국무총리와는 상반된 태도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몰염치한 행태로 세종시 반대론자들의 일관된 논리인 '세종청사 무용론'에 편승하는 몰지각한 태도” 라고 비난했다.
이어 장, 차관들이 세종시에 전입할 생각이 없다면 국가정책사업인 세종시의 위상을 부정하는 것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고위 공무원들의 행태를 죄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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