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본질에 충실한 도제교육… 대덕대, 취업에 강한 대학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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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본질에 충실한 도제교육… 대덕대, 취업에 강한 대학 '우뚝'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서비스품질우수기관 인증까지 창의적이고 현장감 있는 인재 육성으로 매년 대기업 입사 200명 목표 취업 질 높여

  • 승인 2013-09-11 13:23
  • 신문게재 2013-09-12 1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대덕대 전경
▲ 대덕대 전경
대덕대는 지난해 3월 홍성표 총장 취임이후 힘찬 비상 중 이다. 홍 총장 취임 이후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서비스품질우수기관 인증 등 정부의 평가 또는 외부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년 연속 취업률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3학년도 취업률 전문대학 나그룹 대전지역 1위를 기록해 취업명문대학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홍 총장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며 교육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의 모든 것을 물려주는 도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대덕대가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수의 모든 걸 물려주려는 도제교육=홍성표 총장은 충남대 교수시절 도제교육을 직접 체험하며 결실을 맺었다. 도제교육은 교수가 강의시간은 물론 방과 후, 방학 중에도 갖고 있는 모든 걸 제자에게 가르쳐 주는 것으로 교육방식이다.

이로인해 대덕대는 방학기간에도 강의실과 실습실은 도제교육을 위한 교수와 학생들의 열의로 가득했다.

특히 '창의형 실무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특허출원 프로그램은 도제교육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참여 학생들에게 기획단계에서부터, 최종 출원까지 창의적 실무능력을 갖춰주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대덕대 공학기술혁신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약 300건의 학생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는 교육부의 지원 사업으로 전국 9개의 전문대학만 선정된 상태로 대전지역에서는 대덕대가 유일하다.

대덕대는 학생특허출원을 통한 공학교육 혁신프로그램을 운영, 전국 전문대학에서 유일하게 대규모로 학생들의 특허출원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11년 27건, 2012년 130건, 2013년 1학기 현재 150건 등 모두 307건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다. 2013년 2학기를 마치면 총 400여건의 특허가 출원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대는 학생특허출원이 학생들에게 창의적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우수한 교육테마임을 인식, 특허 교육 교재개발, 특허관련 교육과정, 산업체와 연계한 종합설계 및 미니프로젝트 동아리 활동, 학생포트폴리오 등 특허교육 등을 운영 중 이다. 특허교육은 2년 동안 기계설계, 전자자동화, 자동차, 전기, 항공정보통신 등 공학 분야 학과 등 일부 학과에 한정됐던 것을 2013년부터는 디자인 및 인테리어 등의 학과로 확대했다.

국내 최고의 연구특구 내에 위치한 대덕대의 위상에 맞게 발명 특허 연간 500건 출원 목표 아래, 창의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특허특성화 전문대학으로의 발돋움 하고자 도전하고 있다.

▲ 대덕대는 교수의 모든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쳐준다는 교육신념을 바탕으로 도제교육과 교수 역량강화를 통해 취업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 대덕대는 교수의 모든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쳐준다는 교육신념을 바탕으로 도제교육과 교수 역량강화를 통해 취업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교수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대덕대에서 교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예산 없어서 못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교육목적이라면 얼마든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줄 수 있도록 산업체현장 연수를 적극 권장하고, 가르치는 데 필요한 각종 연수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배워오게 하고 있다. 학문적 재충전이 필요한 경우 대학원 진학 학비도 지원해주고 있다. 학생들의 실력은 교수들의 실력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만큼 최고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고 있다.

또한 인원이 크게 늘고 수혜 금액이 이전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여기에 2012년에는 등록금을 전년 대비 인하, 2013년에는 동결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렵더라도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만 있으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취업의 질을 높이는 취업 명문=2013학년도 전문대학 나그룹 대전지역 1위를 차지한 대덕대는 취업의 양보다는 질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생들도 취업하기 어렵다는 대기업 취업을 해마다 200명 이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 취업률은 96%를 기록한 컴퓨터전자과는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LG전자, LG이노텍, 현대중공업 등의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태양열 집열판인 솔라셀을 생산하는 현대중공업 음성공장은 올해 4명의 졸업생(이 학과의 전신인 컴퓨터로봇과)을 포함해 총 7명의 졸업생을 입사시켰다.

대덕대는 학습 분야를 전기와 전자, 자동화분야까지 폭 넓게 다룰 수 있도록 기존의 컴퓨터로봇과에서 컴퓨터전자과로 재편했으며, 앞으로 컴퓨터전자과에서 배출할 인재들의 취업역량이 더욱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취업분야도 폭넓게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덕대 군사학부는 교내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명문 군사학과로 이름이 높다. 군사학부는 육군 관련 기술부사관 학과 4개과(총포광학과, 국방탄약과, 방공유도무기과, 국방물자과)와 해군 관련 기술부사관 학과 3개과(해양기술부사관과, 해양수중과, 함정기술과)가 운영돼 왔고, 2014학년부터 특전·전투부사관과를 신설 신입생을 선발한다.

200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육군 관련 부사관학과를 개설한 대덕대는 그동안 졸업생 1417명을 군 분야로 진출 시키며 대학 특성화에 성공했다.

육군 관련 학과들은 지난 2004년부터 차례로 만들어졌고 해군 관련 학과는 2010년 개설됐다. 졸업생들은 3사관학교 진학 및 부사관 임관 등 군 분야로 진출이 두드러지면서 군사학부가 취업에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4학번부터 2012학번까지 총 1417명이 군 분야로 진출했는데 3사관학교 219명, 군장학 부사관 877명, 기술부사관 228명, 여군부사관 93명 등이다.

특히 육군3사관학교는 2008년 47명, 2009년 29명, 2010년 32명, 2011년 38명, 2012년 32명, 2013년 35명 등 6년 연속으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해왔고, 수석합격자가 나오기도 했다. 기술병과 군장학생 연속 전국 최다 합격(1062명)과 여군 부사관 기술병과 전국 최다 진출(93명) 등 정예 기술부사관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학생들은 '취업, 병역, 학위'를 동시에 성취하고 있다.

군사학부 학생들은 대부분 군장학생으로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다녀 학비 부담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덕대는 그동안 기술부사관만을 양성했었는데 2014년부터 특전부사관과 및 전투부사관과 신입생을 선발함으로써 군 특성화를 완성시키게 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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