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10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회에 상대 투수 트래비스 우드가 던진 공에 맞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
또 맞았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구단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공을 맞은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9월 상승세가 계속 됐다. 6경기 연속 안타, 16경기 연속 출루다. 또 10경기 연속 멀티 출루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톱타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3회말 시카고 컵스 선발 트래비스 우드의 공에 맞으면서 신시내티 구단 기록도 새로 썼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우드의 89마일 패스트볼에 등을 맞았다. 올 시즌에만 25차례나 공에 맞은 추신수는 2004년 제이슨 라루의 24개를 넘어섰다. 한 시즌 25개의 사구는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공동 33위에 해당한다.
구단 사구 기록을 갈아치운 추신수는 5회말 시원한 2루타를 날렸다.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였다. 7회말에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아쉽게 시카고 컵스 소속 임창용(37)과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9푼1리를 유지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0-2로 패했다. 82승6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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