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기공식이 9일 오후 대전 중구 목동 목양마을 아파트 인근 부지에서 열렸다. 준공식에는 강창희 국회의장 부인 이재숙씨와 박용갑 중구청장, 민주당 권선택 전 의원, 이서령 중구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
9일 대전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장은 대전시가 올해 예산으로 국비 1조 8883억원을 확보하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인 만큼, 강 의장이 직접 나서기는 어렵다. 하지만, 중구와 대전시 숙원 사업에 강 의장이 적잖은 지원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대표적으로, 목동 복합커뮤니티센터사업 진행에는 강 의장의 숨은 노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커뮤니티센터사업은 그간 예산 문제로 지지부진했으나, 강 의장 도움으로 특별교부세 17억원을 지원받았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날 복합커뮤니티센터 기공식에서 “목동 주민의 숙원사업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17억원을 지원받는 등 강 의장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안영동 생활체육단지 조성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다.
강 의장은 경륜장 유치 무산으로 방치됐던 스포츠과학단지에 생활체육을 접목시켰다. 그간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사업은 강 의장 지원 등에 99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지난 7월께 안전행정부 심의를 통과하는 등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강 의장은 효문화진흥원 설립 예산과 선화ㆍ용두지구 재정비촉진사업 기반시설비 확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강 의장은 학교 시설 증강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 의장은 증강 사업에 필요한 예산(86억원)도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대전중ㆍ남대전고 강당ㆍ체육관 건립, 옥계초 인조잔디 시공 등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쓰이게 된다. 이밖에도 지역구 보다는 대전시 전체의 활성화를 위해 국제학교와 소상공인진흥공단 유치, 동부경찰서 신출, 북대전세무서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막후 역할을 해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강 의장이 보이지 않게 지역에 신경써주시는 것이 적지 않다”면서 “대전시와 구 예산으로서는 어려운 사업에 국비나 중앙 정부 지원을 받는데 기재부 심의나 국회 예산 반영에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장실은 내년에는 대전시 국비 총예산이 2조원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의장실은 “역대 최대의 대전시 국비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입법부 수장으로서 조용하지만 내실있게 사업을 성사시켜 나가려 한다”면서 “해당 정부 부처 및 기획재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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