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회부터 줄곧 참석한 대회라 애착이 매우 큽니다.”
경기도 화성의 대표적 풋살클럽인 'JFS(Junior Free Soccer) 화성'.
이 팀은 지난 2007년 제1회 대회부터 전 대회를 줄곧 참가한 '단골손님'이다.
8일 대전대에서 열린 제6회 동구청장배 풋살대회에도 초등부와 고등부 2개 부문에 참가, 기량을 겨뤘다. 1회 대회 때 자신의 머리보다 큰 볼을 차던 초등학생이 이제 제법 개인기를 부릴 줄 아는 고등부 선수가 된 JFS 화성팀이다.
이성재(31) 감독은 동구청장배 풋살대회에 큰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대전에서 열리는 동구청장배는 첫 대회부터 계속 참가해와 어느 대회보다 더욱 관심이 간다”며 “대회 운영과 실력 등에서 전국에서 높은 수준에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JFS 화성은 유소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풋살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전국 어느 곳이든 풋살 대회가 있으면 거의 빠짐없이 찾아다니곤 한다.
대회 성적을 우선시 하는 것보다는 풋살을 통해 화합과 우정을 기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실력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강원도 횡성 한우배 전국풋살대회에서는 고등부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을 경력이 있을 정도다.
높은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학교 운동장을 빌려 1~2시간씩 맹훈련을 하며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이 감독은 “전술을 아이들한테 가르쳤을 때 이를 그라운드에서 적용하는 것을 보면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클럽 회원들이 욕심부리지 않고 풋살을 즐겼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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