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 아파트매매ㆍ전셋값 동시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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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 아파트매매ㆍ전셋값 동시에 '껑충'

가을이사 성수기 돌입 대전ㆍ세종 전셋값 '상승' 충남 '아산' 나홀로 독주

  • 승인 2013-09-08 16:21
  • 신문게재 2013-09-09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수도권의 영향으로 지난주 전국의 전셋값이 전주대비 크게 뛴 반면 대전과 세종, 충남북의 전셋값은 전국 상승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ㆍ세종, 충남북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전셋값은 전주대비 0.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2주 연속 상승에서 보합세로 돌아섰고, 전셋값은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상승 분위기를 탔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0.06%, 0.12% 올랐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비해 0.01%, 전셋값은 0.22% 상승했다. 그러나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충남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 비해 각각 0.05%와 0.10%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많이 뛴 곳은 대덕구(0.24%)였으며 유성구(0.11%)도 강세를 보였다. 중구(0.03%)는 소폭 상승했고, 동구ㆍ서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동구ㆍ서구(0.18%)가 대전에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중구(0.14%)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성구(0.04%)는 소폭 상승했고, 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지난주 충남의 부동산 시장은 뚜렸한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아산(0.15%)과 공주(0.08%)의 강세 속에 천안(0.01%)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논산과 계룡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남의 전셋값은 아산(0.20%)이 가장 많이 뛰었고, 천안과 공주(0.06%)도 강세를 보였다. 논산과 계룡은 아파트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주와 변동없었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북은 청원지역이 초강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원(0.35%)이 가장 많이 뛰었고 청주(0.01%)는 소폭의 오름세를, 충주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청원(0.46%)이 전주에 이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청주(0.06%)와 충주(0.05%)도 비교적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은행측은 전국의 아파트 전세값은 수도권의 초강세 영향으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가을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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