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최근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등 임기동안 상당한 진전을 예고한 가운데 계획대로라면 2017년이면 모든 사업을 마무리 짓게 된다. 엑스포과학공원 일원(59만㎡)에는 최근 논란이 됐던 기초과학연구원(IBS) 뿐 아니라 4개의 구역으로 나눠 10개의 사업이 진행중이다. '93 엑스포'가 열렸던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공간을 비롯해 ▲첨단영상 산업단지 ▲국제전시 컨벤션지구 ▲사이언스 파크 등이다.
엑스포의 기념성과 상징성을 계승하게 될 엑스포 기념공간은 13만㎡의 면적이며 전체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22%를 차지한다. 이곳에는 한빛탑 과학문화 체험공간을 시비 10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마무리하게 되며, 엑스포기념관도 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리모델링을 마감하게 된다. 이곳에는 신재생에너지관을 건립하며 이는 전액 국비(170억원)로 내년부터 2017년까지 건립예정이다.
HD드라마타운 등 영상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영상산업단지는 10만㎡에 전체 면적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전액 국비(884억원)로 조성되는 HD드라마타운이 들어서며 2015년 준공된다. 이미 건립을 마치고 사업자 선정까지 마무리한 액션영상센터는 액션스쿨과 영상 촬영이 가능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도 전액 국비(53억원)사업으로 내년이면 완공하게 된다.
기존 DCC건립이후 전시·컨벤션 기능을 톡톡이 해왔으나, 앞으로는 현재 무역전시관이 전시장으로 확대돼 다목적 전시장이 건립된다. 이렇게 될 경우 DCC와 다목적 전시장까지 국제전시 컨벤션지구(3만㎡, 5%)가 조성될 전망이다.
시가 제안한 다목적 전시장 건립 사업계획(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돼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타게됐다. 다목적전시장은 사업비 1830억원(국비 915억원, 시비 915억원)가 투자될 전망이며, 연면적 8만3000㎡으로 전시장 7500㎡,다목적홀 5000㎡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다목적전시장은 2015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완공 및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 재창조 사업의 핵심이 되는 사이언스 파크(33만㎡, 56%)는 기존에 대전시가 롯데에 임대를 주려고 했던 부지다.
이 지역에는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서게 되며, 지적재산 공공기관(국비 778억원)이 들어선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핵심사업으로 전액 국비 3268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조성된다.
사이언스센터 건립도 진행된다. 이 사업은 미래부가 500억원을 지원하고 민자로 2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시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10월 민자 사업자 공모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인근의 연계사업도 내년이면 모두 마무리된다.
롯데 시티호텔(객실 312)을 비롯한 비즈니스호텔(객실 90), TJ호텔(객실 75) 등이 들어서며 477실의 객실 확보가 가능해지며, 지하2층 지상 7층의 골프문화복합센터도 내년까지 7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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