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서 1160만달러 계약 성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서 1160만달러 계약 성사

  • 승인 2013-09-08 15:59
  • 신문게재 2013-09-09 8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세계 11개국 25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충남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가 바이어들의 호평속에 실속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행사장에서 개최한 '충남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서 총 2480만 달러 상담과 1160만달러 계약 성과를 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70개 수출업체와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 11개국 25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농수산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 바이어들의 도내 농수산식품에 대한 상담과 계약요청이 줄을 이었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싱가포르 Pave사 니콜라스(Nicolas)대표는 “그동안 충남 제품으로 광천김과 녹차원의 제품을 수입해 좋은 평가를 얻었던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상담회에서 예산농산의 딸기잼과 유자음료를 수입해 싱가포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출신으로 눈길을 끈 말레이시아 이 마테오 KMT대표는 농수산식품의 말레이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할랄(Halal)인증' 지원을 약속하고, 도내 6개 업체와 조미김, 반찬류 등을 수입하기로 했다.

미국과 터키에서도 건강식품을 비롯해 질 좋은 충남산 농수산식품에 관한 문의와 계약요청이 이어졌다.미국 Bogopa사는 최근 중국산 배의 미국시장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고배 시장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미국 내 중남미계 시장에 공급할 목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충남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Bogopa사는 동우F&C사와 삼계탕 파우치 수입계약도 함께 진행했다.

건강식품에 대해 관심이 높은 터키 바이어는 홍삼절편 및 인삼드링크 등에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의영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충남 농수산식품 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