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쌀 9000원 더 주고 산다… 착한가격업소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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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쌀 9000원 더 주고 산다… 착한가격업소도 '전무'

조치원읍과 83개 품목 비교결과 37개 높아

  • 승인 2013-09-05 18:10
  • 신문게재 2013-09-06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첫마을 물가가 지난 3개월간 계절적 요인에 따른 등락 요인을 제외하고 볼 때, 인근보다 고물가 현상을 유지했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조치원읍과 83개 품목을 비교 조사한 결과 37개 품목이 높게 나타났다.

22개 품목은 동일했고, 23개 품목은 다소 저렴했다.

첫마을이 가장 비싼 품목은 청결미 20kg 1포로, 9000원 비쌌다.

마른멸치(소멸 1kg)가 7000원, 고추(화건 600g)가 5500원, 생선초밥(참치초밥 1인분)이 5000원 높았다.

성인 이용료와 한우 등심 암소 1+등급 600g 쇠고기(각 3000원), 콩기름(18L 1병 기준 2400원), 성인 커트 미용료와 칼국수, 닭고기 육계 1kg, 등심구이(각 2000원) 등도 적잖은 가격차를 드러냈다.

설렁탕과 라면, 자장면, 짬뽕, 커피, 국산차 등 외식 가격도 최소 500원에서 1200원까지 비쌌다.

저렴한 가격 품목은 몸길이 20cm 기준 20마리 오징어 1축(1만원)과 양복세탁료(2000원), 된장찌개 및 김치찌개, 비빔밥, 김밥(각 500원~1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품목은 500원~1000원 사이에서 낮게 나타났다.

양 지역의 3개월 새 가격변화는 계절적 영향을 받는 농축수산물을 제외한 전 품에서 가격변화를 찾지 못했다.

첫마을은 시가 물가 안정정책으로 추진 중인 착한 가격업소에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조치원이 9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동면 및 금남면(4곳)과 연동면 및 연서면(각 3곳), 소정면, 전의면, 부강면(각 1곳) 순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조치원읍 물가가 첫마을 영향과 함께 외식 가격을 중심으로 따라가는 모습”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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