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대학도서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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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 대학 도서관 현황'에 따르면 ▲재학생 1인당 도서수 59. 6권▲재학생 1인당 연간 자료 구입비 11만 5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충남대 재학생 1인당 도서수는 65.8권으로 전국 평균 59.6권보다 6.2권 많은 반면, 한남대 53.5권, 한밭대 50.3권, 대전대 46.4권, 목원대 44.8권, 배재대 41권, 우송대 37권, 을지대 24.2권 등으로 전국 평균에 현저하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학생 1인당 연간 자료 구입비도 충남대만 11만 9702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4702원 많았다. 반면, 나머지 7개 대학 재학생 1인당 연간 자료 구입비는 한남대 9만 3593원, 배재대 8만 1876원, 한밭대 8만 998원, 대전대 7만 6307원, 을지대 7만 5787원, 목원대 7만 2742원, 우송대 2만 2809원 등으로 전국 평균 대비 최소 2만 1407원에서 최대 9만 2191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대전지역 대학의 도서관 투자 미흡은 재학생 1인당 대출 도서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 1인당 대출 도서수도 한남대 9.4권, 대전대 7.5권, 배재대 7.4권, 목원대 7.2권, 한밭대 6.7권, 을지대 4.8권, 우송대 2.5권으로 전국 평균 11.6권에 크게 못 미쳤다.
대학교육연구소는 “지난해 전국 대학 평균 재학생 1인당 도서관련 자료 구입비는 11만 5000원으로 1995년 6만 9000원과 비교할 경우, 2배정도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며 “사립대 연간 평균 등록금이 1995년 328만원에서 지난해 739만원으로 인상된 것과 비교하면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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