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운송조합)과 버스노조측은 지난 2월부터 시내버스 운전종사자에 대한 근무일수 조정과 임금상승률 결정을 위한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해왔다.
운송조합측은 현재 24일인 운전종사자들의 월 근무 일수를 주 5일제 정책에 맞춰 22일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면, 버스노조측은 근무일수 조정후 임금감소가 발생하는 만큼 임금상승률을 4% 수준으로 조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고 사측은 임금상승률 2.9% 선에서 맞서고 있다.
대전시는 운송조합과 버스노조 사이의 문제를 중재했으나 결국 임금단체협상을 결렬됐다.
버스노조측이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함에 따라 앞으로 15일간 지노위의 중재속에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버스노조측은 지노위 중재에도 임금단체협상이 실패하면 오는 24일부터 버스파업을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버스노조 관계자는 “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3~4차례 임금단체협상을 더 진행할 예정으로 근무일수 조정과 임금상승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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