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종시에 따르면 공약사항 추진상황 자료를 보면, 공약 이행을 위한 투자예산은 당초 2조3755억원에서 4740억원 감소한 1조901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7807억원(41.1%)이 투자됐거나 확보된 상태로, 국·도비 규모가 4568억원으로 시비(3037억원)보다 다소 높았다.
균형발전 부문은 원도심 개발 전담조직 신설 완료와 함께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75%), 군부대 이전 및 원도심 지역 내 행정기관의 산하기관 유치, 과학벨트 연계 융복합산업단지 조성(각 50%), 조치원역사 주변 활성화(40%) 등을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연관 사업인 최첨단 U-City 구축과 도시가스 공급확대, 조치원 산단 활성화, 조천 생태하천 및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세종시민공원 조성, 연서·전의·전동 체험마을 조성 등 지역경제활성화 및 특성화 사업도 비교적 원활한 진척도를 보였다.
이와 맞물려 읍면지역 교육격차 해소 부문에서는 스마트스쿨 사업투자 확대 및 친환경 학교환경 개선 투자, 특성화 전문계고 육성 모두 공약 이행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복합지역 특성상 농업·축산 부문의 활성화 노력도 두드러졌다.
투자유치 부문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국회 계류로 부침을 보였다.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 가시화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분석됐고,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성은 50%를 상회했다. 행복청과 연계한 유명대학 유치와 국가정책전문대학원, 최첨단 종합병원 유치는 절반 수준의 진척도를 기록했다.
20% 이하 진척률을 나타낸 사업으로는 축협설립(20%)과 응암농공단지 및 명학일반산업단지 활성화(16%), 문예진흥기금 및 한문화마을, 부강면 체육시설 확충, 운주산 북부 우회 및 봉대~청송간 도로 개설(각 10%), 연서면 와촌~용암리 도로정비(5%),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0%) 등 문화 및 기반시설 설치 부문에 집중됐다.
시는 다음달 소식지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 추진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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