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일(한국 시각) 미국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0-2로 뒤진 3회초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5구째 시속 150km 몸쪽 낮은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 통산 100호 홈런 이후 5일 만에 나온 18호포다. 그러면서 3년 만에 20홈런-20도루도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1회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시즌 17호째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부터 연이틀 3안타를 몰아치며 6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5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에 8번째 3안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에서 2할8푼4리까지 껑충 뛰었다. 출루율도 4할1푼3리에서 4할1푼5리로 높였다.
시즌 후반 힘을 내는 추신수답게 이날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챗우드로부터 중전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3회 홈런을 뿜어낸 추신수는 2-2로 맞선 5회도 장타를 때려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중견수 쪽 2루타를 뽑아냈다. 전날 경기까지 6연타석 안타의 불방망이였다.
추신수는 단숨에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사 후 조이 보토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라이언 루드윅의 고의 4구 뒤 데빈 메소라코가 역시 내야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연속 안타가 중단됐다. 2-6으로 뒤진 6회 2사 1, 3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네 번째 투수 조시 아웃맨에게 3루 뜬공에 머물렀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신시내티는 4-7로 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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