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연연·기업 연구 빛났다

ETRI·(주)젠닥스 등 35개 선정… 나로과학위성·크론성 누공 치료제 '최우수'

●'국가 우수성과 100選' 선정

▲ 분야별 선정 현황

'국가R&D 우수성과' 100선 가운데 대덕특구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벤처기업의 R&D 35개가 선정됐다.

정부지원을 받아 2012년도에 수행한 연구개발과제 4만 9000여개를 대상으로, 부처ㆍ청 등으로부터 자체선별 과정을 거쳐 선정한 '국가R&D 우수성과'는 추천된 414건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에서 성과의 우수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0개를 선정했다. 우수성과 분야별로는 기계ㆍ소재분야 15개, 생명ㆍ해양분야 29개, 에너지·환경분야 24개, 정보ㆍ전자분야 19개, 순수기초분야 8개, 인프라분야 5개 성과 등 6개 분야에서 총 100개 성과가 선정됐다.

이가운데 대덕특구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9개▲국방과학연구소 6개 ▲한국원자력연구원 5개 ▲KAIST 3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3개 ▲한국기계연구원 2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개 ▲한국화학연구원 2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개 ▲국가핵융합연구소 1개 ▲(주)젠닥스 1개 등 모두 35개 인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인 (주)젠닥스는 바이오에너지 작물의 대량증식 및 바이오에너지 전환효소 생산기술로 대덕특구 벤처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도 최우수 성과로는 나로과학위성(STSAT-2C) 발사, 크론병 주요합병증인 크론성 누공(瘻孔)의 치료제 개발, 반응시간 단축을 통한 나노구조입자 화합물 합성·공정기술 개발, 수상함 능동소나(SONAR)에 의한 잠수함 및 어뢰 탐지 시스템 개발, 여과 클러스터를 억제하는 폭발적 여과 상전이(相轉移) 모형, 지상레이더 및 광학영상 자료를 활용한 작물 생육 및 토양 수분 추정모형이 뽑혔다. 또 창조경제 실현의 일환으로 기존 성과가 후속연구로 이어져 기술이전ㆍ사업화 성과와 기술창업 우수사례를 선정됐으며, 과거 우수성과로 선정된 기술 총 666건 중에서 후속연구 및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연구자 3명과 올해 처음으로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110개 를 대상으로 기술창업 우수사례를 평가, 2개 기관을 선정하기도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들의 핵심내용과 함께 연구 후일담, 주요 용어 해설 등으로 구성된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 9월 중 국회 및 공공기관과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권은남 기자 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