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펌프는 원자력발전소 펌프중에서 운전 압력이 가장 높은 펌프로 세계적으로 2개 업체만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설비다. 그 동안 충전펌프 국산화 개발에 가장 큰 어려움은 성능검증 시험이었다.
국내에는 고압펌프 성능검증 시험설비가 없어 외국에서 시험을 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 시험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한수원(주) 중앙연구원은 산업통산자원부 지원 연구과제를 통해 2012년 8월 원전용 초고압 펌프·밸브 성능시험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번에 국내 최초로 성능검증시험에 성공한 것이다.
이종호 한수원(주) 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 원전 고난이도 펌프 및 밸브의 성능검증 시험을 더욱 확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임”이라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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