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구의원 음주 교통사고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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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구의원 음주 교통사고 '파문'

  • 승인 2013-09-01 16:47
  • 신문게재 2013-09-02 7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서 현역 기초의원이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1일 정치권과 경찰에 따르면 새누리당 A구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 43분께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대덕구 중리동의 도로 상에서 B씨의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A구의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9% 상태였다. 하지만, A구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며 경찰은 혈액을 채취한 뒤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A구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행사에서 소주 몇 잔을 마셨을 뿐”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새누리당은 당혹스럽다는 견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향후 방침을 논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자숙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민주당 관계자는 “모범이 되어야 할 정치권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은 옳지 못한 사안”이라며 “A구의원은 반성 및 자숙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께는 새누리당 C 당협위원장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C 위원장은 혈중 알코올농도 0.074%가 나와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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