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립유치원비 전국 5번째…평균 19만 5천원 이상

유성구 23만원 가장 비싸

대전지역 사립유치원비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부가 공개한 유치원 정보공시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에 따르면 대전지역 사립유치원 만 3세 미만 19만 5350원(교육과정ㆍ방학후과정 합계), 만 4세 19만 5637원, 만 5세 이상 19만4199원 등으로 월 평균 학부모 부담 원비는 19만 5062원으로 집계됐다.

연 1회 납부하는 입학경비 만 3세 11만 6191원, 만4세 11만2994원, 만5세 이상 10만 9268원 등을 각각 합할 경우, 대전지역 사립 유치원 학부모가 해마다 유치원에 납부해야하는 원비는 245만원인 셈이다.

연령별 전국 사립유치원 월 교육비(교육·방학후과정 합계)는 만 3세 19만 1400원, 만4세 19만 3300원, 만 5세 이상 19만 1700원과 비교할 경우, 대전지역 사립 학부모가 최대 3850원을 더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사립유치원 월 교육비는 서울, 인천, 경기, 울산 다음으로 비싸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높았다. 특히 대전지역 연령별 국공립 유치원 월 교육비는 만 3세 1만 1781원, 만4세 1만9737원, 만 5세 이상 2만 31원으로 지역 사립유치원 만 3세 교육비와 경우, 16.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5개 자치구별 사립 유치원 월 교육비는 유성구, 서구, 대덕구, 동구, 중구 순으로 비쌌다.

5개 자치구별 사립유치원 만 3세 월 교육비의 경우, 유성구 23만 7079원, 서구 20만 4269원, 대덕구 18만 8485원, 동구 16만 6492원, 중구 15만 7267원 등으로 최대 8만원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학경비는 서구, 유성구, 대덕구,동구, 중구 순으로 높았다. 만 4세 서구지역 사립유치원 입학경비 11만 9090원을 비롯, 유성구 11만 5873원, 대덕구 11만 5360원, 동구 10만 9026원, 중구 9만 9414원 순으로 나타났다.

배문숙 기자 m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