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는 디자인 시범단지 현상공모를 시행해 27~28일 2일간 심사를 거쳐 당선작(최우수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시한 설계안이 선정됐다. <조감도>
당선작은 한국 공동주택 설계가 진전시켜온 남향배치 등 주택의 기본적 성능을 충실히 유지하면서도, 평면을 다양화하고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등 새로운 설계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생활공간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13개 설계업체가 응모하는 등 높은 참여를 보이면서 획기적이고 다양한 안들을 제안했다.
특히, 설계심사는 토론형 심사방식 도입과 다양한 심사위원의 구성, 심사위원 사전 비공개 등 기존의 LH 심사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실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명지대 박인석교수는 “이번 공모전은 설계경기를 통한 공동주택 설계의 진전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보여준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한 뒤 “이번 공모 성격을 감안한 맞춤형 새로운 심사방법에 대해서도 LH의 혁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당선작은 올 해 12월 사업승인을 받아 내년 7월 착공될 예정이다.
LH세종특별본부 박인서 본부장은 “행복도시가 명품단지로 조성하는데 기여할 뿐더러 우리나라 공동주택역사에 기념비가 되는 훌륭한 주거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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