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를 넘어 대한체육회 특별 감사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시의회는 29일 제1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었다.
다음달 11일까지 14일간 진행되는 의사일정을 보면, 난개발과 생활쓰레기 개선 등 18건의 의안을 비롯한 시교육청 제2회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 경정 예산안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보고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시의회 자체 행정사무조사 및 특위 구성 요구안의 재상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자체 조사를 떠나, 대한체육회도 특별 감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육계 비리를 해소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빠른 시일 내 자체 조사팀을 파견해 예산 집행 전반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2일 경찰청에 의뢰한 시체육회 간부의 공금횡령 건에 대한 조사와 맞물리면서 더욱 확산 일로를 걷게 됐다.
같은 건을 둘러싼 3개 기관의 다른 조사가 이후 시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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