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그동안 세종청사 1단계 이전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와대를 포함해 국조실과 행복청, 세종시 등 각 기관의 1급이 참석하는 '관계기관 합동점검회의'를 통해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 총 607건을 접수하고 그 중 79.2%인 481건을 개선했다.
이전 공무원들이 겪는 불편사항은 크게 세종청사의 구조적 비효율성에서 발생하는 것과, 도시 인프라가 미흡해 일어나는 문제 등이다.
우선 세종청사의 구조적 비효율성 문제는 그동안 건의사항을 집중 개선·보완해 최근에는 건의·요구사항이 크게 줄어들었고, 앞으로는 이전 공무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질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도시인프라 부족은 세종시가 건설 초기 단계에 있다보니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단계별로 편의시설과 민간투자 유치가 차질없이 추진되면 세종시 정착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각종 편의시설의 경우 연말까지 청사주변에 상가 131호를 비롯해, 세종시 전체적으로 총 758호가 입점할 예정으로 이전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은 중앙행정기관의 2단계 이전에 대비해 국무2차장이 주재하는 관계기관 합동점검회의를 통해 이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단계 이전과 관련한 불편사항은 1단계 입주시 발생한 불편사항을 분석해 유사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사전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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