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글러브'의 주인공으로 이번대회서 '첫 1승'을 노리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
대회는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일보사, 유스트림(USTREAM)이 공동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체육회, 전북도와 군산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경기 일정은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이며, 1회전부터 16강전까지는 청주구장과 군산구장에서 진행되고, 8강전부터는 12일부터 서울 목동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청주고와 세광고, 충주성심학교 야구부가 참가하며, 청주고와 세광고는 청주구장에서 충주성심학교는 군산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충주성심학교는 31일 12시 30분 군산월명야구장에서 홈팀인 군산상고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청주고가 9월 1일 오전 10시 장충고와, 세광고가 같은 날 오후 6시 배명고와 1회전을 치른다.
청주고는 지난 7월 있었던 제67회 청룡기 전국고교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른 상승세를 바탕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청주고는 장정순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프로팀 한화이글스에 지역 연고로 지명된 황영국(3년)과 주권(2년), 정범(3년), 박세웅(2년) 등의 강한 투수력과 포수 지성준(3년), 내야수 남윤환(2년), 투수를 겸한 박세웅의 중심 타선의 타격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광고는 직구 최고구속 147km에 이르는 사이드암 투수 안상빈(3학년)과 두둑한 배짱 투구로 알려진 서진배(3학년), 변화구가 능한 장병화(2학년), 최정용(2학년) 선수가 이끄는 투수진과 고주호(3학년), 한상구(2학년), 박종욱(2학년) 선수 등의 정확하고 파워 있는 타격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영화 '글러브'의 주인공 충주성심학교는 1회전에서 홈팀인 군산상고와 맞붙는 험난한 일정이지만 '첫 1승'을 목표로 위대한 도전을 이어나가게 된다.
한편,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학교와 동문들의 응원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청주고와 세광고는 1회전 경기가 일요일에 열리는 만큼 응원을 희망하는 학생 전원과 동문들을 중심으로 모교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도내 고교 야구팀들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그동안 땀 흘린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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