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될 듯 보였던 류현진(26, LA 다저스)와 추신수(31, 신시내티)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조정돼 신시내티와 경기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 변수가 있지만 볼거리와 흥행 면에서 다시금 빅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게재한 구단 소식에서 “돈 매팅리 감독이 로스터가 확대되는 9월 이후 신인 스테판 파이프를 선발 투수로 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파이프가 9월 이후 승격돼 곧바로 선발 등판하면 류현진과 추신수가 다시 만날 수 있다. 다저스는 오는 9월 7~9일 신시내티 원정에 나서는데 현재 선발 로테이션 상 류현진은 등판하지 않는다. 그러나 파이프가 나선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현 순서대로면 류현진은 오는 31일 샌디에이고 원정에 나선 뒤 9월 5일 콜로라도 원정에 등판한다. 그렇게 되면 신시내티 3연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9월 이후 파이프가 1번 선발로 나선다면 류현진은 등판이 하루 밀려 신시내티전에 출격한다. 추신수와 재대결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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