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본부에서 '국토해양부-대전시-동구청-이장우 국회의원실'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회의를 했다. 이날 모임은 앞으로 관계기관들이 구성할 '주거환경개선사업 협의위원회(이하 환경개선협의위)' 구성원을 결정하고 논의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환경개선협의위는 LH도시재생 사업처장이 위원장을 맡고 9월 말까지 대상지 한 곳을 선정할 수 있도록 기관 실무자 사이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LH는 중단된 대전 2단계 사업지구인 동구 소제구역, 천동3구역, 대동2구역, 구성2구역, 대덕구 효자구역에 대한 구체적 재추진 계획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LH가 중단된 2단계 지구 5곳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변경하는 등의 재추진 계획안을 제시하면, 이에 대한 가능 여부를 시와 구가 검토하게 된다.
또 국토부와 의원실은 실무기관들의 이해관계를 중재하고 최종결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부처별 주거환경개선사업내 기반시설 부담비율과 성격변화에 따른 주민들의 동의 여부가 대상지 선정 논의에 핵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관 관계자는 “오늘은 실무협의에 앞서 예비모임 성격으로 9월말 대상지 선정을 위한 논의 방향과 일정을 조율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해양부·LH(한국토지주택공사)·대전시·국회의원은 지난 20일 대전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9월 말까지 대상지 1곳을 선정하자고 합의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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