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한별이 11년 동안 교제해온 동갑내기 연인 가수 세븐(최동욱)과 결별했다.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박한별은 지난 3월, 세븐이 군입대할 당시 연인관계를 청산하고 친구사이로 남기로 했다. 한 연예관계자는 “시점은 확실하지 않지만 오랜된 연인들이 그렇듯 두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져 친구 사이로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10년이나 교제한만큼 연애감정을 단번에 맺고 끊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세븐이 입대 전까지 두사람이 계속 만나긴 했지만 연인 감정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세븐과 관련된 보도가 계속되면서 박한별이 힘들어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한별은 세븐이 입대 당시 입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세븐이 일명 '안마방 논란'을 일으켰을 때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연예계에서는 두사람이 이미 헤어졌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퍼져나갔다. 안양예고 동창생인 박한별과 세븐은 고교생이던 지난 2002년부터 교제해왔다. 두사람은 연예계 데뷔 후 7년동안 교제 사실을 부인해 왔지만 지난 2009년 5월,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교제를 인정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교제 10주년을 자축하는 파티를 열기도 했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와 관련, 박한별 소속사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븐과 결별문제는 소속사에서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언젠가 기회가 닿을 때 박한별 씨가 직접 언급할 것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최근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LA다저스 투수 류현진 선수와 박한별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