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대선때 병풍사건을 공모하고 50억원을 착복했다는 김대업씨 발언을 놓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발끈하며 법적대응을 검토.
안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0억원 착복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반박.
또 김대업씨 발언 이후 이 내용을 언급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법적대응할 것을 정무라인에 지시하고,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박수현 의원에게도 정치적 대응을 주문.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경우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자칫 보수진영의 노림수에 휘말릴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분위기.
박정현 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기자실을 찾아 “안 지사로부터 관련 발언자에 대해 법적대응을 준비할 것을 지시받았다”며 “하지만, 정치적 대응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의견”이라고 전언.
박태구 기자
동구청장 자리는 없었다
○… 20일 시청에서 열린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위한 '국토부-LH-대전시-국회의원'기관장 간담회에 동구청장이 제외돼 의문이 폭증.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청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계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할 당사자중 한명.
이에 동구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참석을 사전에 타진했으나 결국 구청장 좌석은 만들어지지 않고 대신 실무 과장이 참석해 청취하는 것으로 매듭.
이를 두고 주민들은 “한 배를 탄 동구 국회의원과 구청장이 아직도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쉽다”며 한마디.
임병안 기자
임기 석달 남았는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현 이사장의 임기만료가 3개월이나 남은 가운데 벌써 차기 이사장 후보자들의 이름이 거론돼 특구재단 관계자들은 당혹스런 표정.
그동안 고위공직자 출신의 자리로 인식되는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후보에 거론되는 인물은 정부 고위관료출신인 A씨를 비롯, 지역 정치인은 B씨와 C씨의 이름도 오르내리는 실정.
특구진흥재단은 이명박 정부 때 지식경제부 소속이었지만 박근혜 정부에서는 정부조직개편으로 미래과학부 소속으로 자리를 옮겨,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자리를 놓고 미래부와 기재부의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지역 정치인이 공모에 응할지도 관전포인트.
권은남 기자
쏟아지는 민원, 112 난감
○…경찰 112상황실에 각종 생활민원전화가 급증해 경찰이 난감한 입장. 112신고는 범죄 관련 긴급전화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데, 각종 생활민원신고가 112로 접수돼 업무가 포화상태.
대전경찰에 접수된 생활상담 민원, 공사장 소음, 허위신고 등 경찰출동이 필요없는 신고가 전체의 55%를 차지하는 현실. 올해 상반기 112로 접수돼 타 기관 소관업무 관련 경찰 신고 출동횟수가 6500여건에 달하는 실정.
경찰 관계자는 “자칫 긴급사건·사고 등 위급상황 시 경찰의 현장대응 역량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각종 생활민원 등 경찰 민원상담은 182, 시청 민원전화는 120번으로 할 것을 간곡히 당부.
조성수 기자
충남대 산학연 '절치부심'
○…충남대 산학연구본부가 지난 15일 교육부의 BK 21 플러스' 미래기반창의인재 양성 사업 선정 발표 이후, 조직 정비에 나설 계획.
39억 5100만원을 지원 받을 예정인 충남대는 이번 사업 지원금 순위에서 14위에 불과.
같은 거점국립대인 부산대(4위ㆍ169억 9000만원), 경북대(6위ㆍ152억 7100만원), 전남대(9위ㆍ70억 7700만원), 전북대(11위ㆍ62억 800만원), 충북대(12위ㆍ58억 8000만원) 등과 비교할 경우 부진한 성적.
충남대 산학연구본부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 결과 발표로 인해 충남대 교수들이 불발해야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다음달 조직정비를 위해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귀띔.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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