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전·월세 거래량은 6월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0만7874건으로, 지난해 동월(10만2431건)과 비교하면 5.3%(5443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6월(10만5189건)보다는 2.55%(2485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1000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6.5% 증가했으며, 지방은 4만6000건으로 12.0% 늘었다.
지방 가운데 지난달 대전의 전·월세 거래량은 3138건으로 전년 같은기간(2981건)에 비해 5.26%(157건) 증가한 반면, 7월 한달 188건이 거래된 세종은 지난해 동기(216건)보다 13%(28건) 줄었다.
또 충남의 거래량은 3066건으로 전년 같은달(2849건)과 비교할 때 3.5%(104건), 2421건이 거래된 충북은 지난해 동기(2201건)보다 10%(220건) 각각 증가했다.
전국 주택 거래량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6만865건, 비아파트가 7만6486건으로 나타났으며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가 8만2161건(59.8%), 월세가 5만5190건(40.2%)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전·월세 거래 증가는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매매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전환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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