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공모로 신 학기 학장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현 정순평 학장은 연임보다는 내년에 치러질 선거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전 한국폴리텍 Ⅳ대학에 따르면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 학장의 후임 선발을 위한 지원접수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심사는 제출 서류를 기준으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한 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기술ㆍ기능인력 양성과 대학의 장기 발전 전략 수립 및 추진 등 조직관리 능력과 대외 협상 능력 등 기본 조건을 갖춘자로 ▲학력 ▲자격증 ▲경력 등 구체 조건 가운데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또한 지원자의 정부산하단체, 대학, 민간기업(비상장 포함), 시민단체, 개인활동 경력(프리랜서) 등 민간경력도 인정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 사퇴한 대전지역 새누리당 한 관계자의 내정설이 돌고 있다.
이로 인해 현 정순평 학장이 연임을 포기, 내년 6월 4일 치러질 지방선거 또는 교육감 선거 출마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한국폴리텍 Ⅳ대학 한 관계자는 “보통 학장 공모는 최소한 현 학장 임기 만료 한달 전에 진행돼야 학장 업무의 공백이 없는데 이번 공모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특히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출마 사퇴한 대전지역 새누리당 소속 특정인 내정설을 여러 통로를 통해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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