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20년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폐기물 매립시설'이 20일 준공된다.
[연합뉴스/중도일보 제휴사] |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총 7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세종시 고운동 552번지 일원 9만5204㎡의 부지에 27만4659㎥의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1단계 매립시설을 준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하는 매립시설은 매립용량 27만4659㎥의 위생매립장과 관리동(249㎡), 유량조정조(1400㎥) 등으로 행복도시의 자원순환형 폐기물관리시스템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되는 최종 폐기물을 매립하는 매립장이다.
자원순환형 폐기물관리시스템이란 폐기물을 최대한 자원화하는 폐기물관리방식으로, 수거된 폐기물을 가연성 폐기물은 폐기물연료화시설로 보내져 고형연료로 만들고, 음식폐기물은 수질복원센터(하수종말처리장)에 있는 클린에너지센터로 보내져 하수슬러지와 혼합해 바이오가스(메탄가스)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이 매립장에는 폐기물연료화시설에서 고형연료(SRF)로 만들 수 없는 불연성 폐기물과 크린에너지센터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남은 하수슬러지 및 음식물쓰레기에 석회를 섞어 고화(굳어지게 함)한 폐기물이 매립된다.
이 때문에 기존 매립시설보다 침출수와 악취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게 특징이며 특히 지하수와 토양 오염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2㎜ 두께 시트를 바닥에 깔아 침출수 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손윤선 행복청 녹색도시환경과장은 “이번에 준공하는 친환경 폐기물매립시설은 2033년까지 사용할 1단계 매립시설로 사용 종료시점에 추가 설치예정인 2단계시설 유휴부지 일부 3만1447㎡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지난해 6월부터 정상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200만h로서 5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라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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