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은 언양중 3학년인 조송민 학생이 지난 7월 1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학교의 '1박2일 인턴십 프로그램'중 하나로 총리와의 면담을 신청했고, 총리가 흔쾌히 승낙해 이뤄졌다.
교육자 출신으로 누구보다 교육에 관심이 많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싶은 정 총리는 신문고를 통해 자신을 만나보겠다는 학생들의 생각 자체를 '도전 정신'으로 보고, 그것을 북돋아 주기 위해 시간을 냈다.
학생들의 '총리와의 만남'아이디어와 용기를 칭찬한 정 총리는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지', '각자의 꿈은 무엇인지'등을 물었다.
학생들의 고민과 꿈을 들은 정 총리는 “중학생 시절은 자신이 미래에 할 일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시기”라면서 “자기만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어릴 때 꿈이 무엇이었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정홍원 총리는 “원래는 선생님이었고 법조인이었다”며 “청소년기는 인생의 황금기이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기인 만큼 하고 싶은 일이 정해지면, 미개척 분야라도 도전정신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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