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타선을 자랑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록적인 부문 등을 고려할 때 해볼만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 3일 리글리필드에서 가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전에서 10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은 9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류현진은 10승을 달성하자마자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감이 클 수 있다.
하지만 '5일 휴식기 후 등판' 의 좋은 기록, 세인트루이스가 좌투수에 약하다는 점, 장기인 체인지업 등을 볼 때 11승 고지 점령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기대감도 높다.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10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고, 피안타율이 2할4푼4리였다.
하지만 5일 휴식 후 6경기에선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33, 피안타율 2할2푼9리로 더 좋은 기록을 냈다.
또 류현진에겐 감독 설문조사에서 내셔널리그 전체 투수 2위로 꼽힐 정도로 강력한 체인지업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좌투수에게 약한 것도 승산을 높이고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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