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고속철도를 포함한 전국 철도 81개 노선(3561.5㎞)에 대한 2014년도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열차운행계획은 2013년도까지는 철도운영자가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확정됐으나 올해부터는 철도의 안전성을 확보와 철도운영의 효율성·공익성 확보를 위해, 선로배분업무가 코레일에서 철도시설공단으로 이관됐다.
이번 열차운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매일 KTX 200회, 새마을호 50회, 무궁화호 279회, ITX-청춘 44회, 누리로 22회, 통근열차 46회 및 전동열차 2452회 등 3093회의 주중정기여객열차와 주말정기열차 64회 및 화물열차 289회가 운행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34회 증가된 총 3446회의 열차가 운행된다.
선별로는 경부선 296회, 호남선 92회, 중앙선 82회, 경전선 71회, 전라선 61회 등 이다.
열차종류별로는 올해보다 KTX가 2회 감소됐으며 무궁화호 2회 증가, 전동열차 26회 증가됐다.
나들이객의 수송을 위해 주말에는 KTX열차는 종전 40회에서 46회, 무궁화호열차는 종전 4회에서 6회로 증편된다.
2014년도 열차운행계획은 철도운영자인 코레일의 선로배분신청에 따라 선로배분권자인 철도공단의 검토와 선로배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장관이 승인하면 이달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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