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남대, 한밭대, 목원대 등 올 1차 교수공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에 따르면 최연소 임용자는 30살인 83년생인 한밭대 화학생명공학과 임용자로 조사됐다. 최고령 임용자는 60년생(53살) 충남대 행정학과 신임 교수로 집계됐다.
본보가 파악한 지난해 2월 대전권 7개 대학 신임 교수 채용 현황에서 최연소 신임 교수와 최고령 신임 교수는 각각 31살과 61살로 나타났다. 올 1차 교수공채보다 최연소, 최고령 신임 교수 나이가 각각 1살, 8살 많았다. 또한 여성교원 비율도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
한밭대 최종 합격자 8명 중 여성 비율은 37%인 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임명된 교수 12명은 전원 남자인 점을 감안할 경우, 크게 증가한 수치다.
충남대도 합격자 24명 가운데 여성 비율은 29%인 7명으로 지난해 2월 임용된 교수 10명 중 2명(20%)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경우, 9%가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내년부터 '교원 확보율' 지표에 '여교수 신규채용 비율'을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국립대에서 크게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사 학위 소지자 가운데 국내박사 소지자 채용 비율도 늘었다.
충남대 최종 합격자 2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4명이 국내 박사학위자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임용자의 경우, 국내 박사 학위소지자의 비율은 40%에 불과했다.
한밭대 최종 합격자 8명 중 국내 박사학위자와 해외 박사학위자 비율은 각각 50%를 차지, 지난해 2월과 동일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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