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대학생 국제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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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대학생 국제회의 개막

'ICISTS-KAIST 2013' 22개국 103개 대학 참석 인간사회를 위한 공존 주제, 9일까지 현대사회 문제 토론

  • 승인 2013-08-05 14:36
  • 신문게재 2013-08-06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과학기술과 사회의 통합을 위한 아시아 최대 대학생 국제회의 'ICISTS-KAIST 2013(조직위원장 이용희)'이 국내외 22개국 103개 대학 33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10시 30분 대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9일(금)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완전한 조화-인간 사회를 위한 공존'이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분야, 국적, 배경의 석학들과 대학생들이 모여 전공의 벽을 허물고 현대사회 문제의 해법을 토론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성모 KAIST 총장과 채훈 대전 마케팅 공사 사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미국 하버드대 쉴라 재서너프(Sheila Jasanoff)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강성모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개방된 생각을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참가자들과 토론하면 독특한 깨우침을 경험할 것”이라며 “생각의 깊이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행사에는 월터 벤더(Walter Bender) 전 MIT 미디어랩 소장, 데이비드 크리스천(David Christian) 호주 매쿼리대 교수 등 25명의 세계적 연사들이 강단에 선다.

참가자들은 그룹토의를 통해 석학들과 마주 보며 의견을 교환한다. 또 조별로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서 결과물을 제출해 성과를 공유하기도 한다.

저녁에는 '맥주파티(Beer Party)'와 '컬쳐 나잇(Culture Night)'이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면서 창작무용과 사물놀이 등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셋째 날인 7일 오후 4시 KAIST 대강당에서 '3D 프린터와 뇌파인식 기술'이라는 주제로 최신 과학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중강연이 개최되는데 관심 있는 일반인들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3D 프린터'는 삼차원 물체를 인쇄하는 기술로 제3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낼 만한 주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뇌파 인식기술'은 뇌파를 측정해 사람의 생각을 읽는 기술이다.

과학기술과 사회의 통합을 위한 국제학생콘퍼런스인 ICISTS는 KAIST 학부생들만의 힘으로 기획, 재정, 홍보,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아 진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대학생 행사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cists.org)를 참고하면 된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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