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덕현 지음 |
저자는 길 위에서 만난 충청도 사람들의 소박하고도 능청스러운 대화 속에 담긴 희로애락을 기록하고, 재구성해 페이스북에 연재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인생은 그저 각자 주어진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질펀한 농담과 여유로 전하며, 방앗간, 버스 정류장, 시골 장터, 오뎅 가게, 약국, 트럭, 버스, 보건소, 항구, 기차역, 다방에서 펼쳐지는 어르신들의 일상을 길어올려,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남덕현/양철북/260쪽/1만2000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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