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전 의원 |
권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정안에서는 국제중ㆍ고등학교 신규 부지가 도심권에 물색되고 있다”며 “해외에서 초빙하는 연구원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마련하자는 취지는 상실된 채 영훈국제중학교와 같은 '부유층 특권학교'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전 의원은 이어 “국제중ㆍ고등학교 신규 부지로 물색 되는 신도시에는 도시계획상 일반학교 신설에 대한 청사진이 나와 있는 상태”라며 “국제학교를 추가로 설립할 경우, 필연적으로 일반학교 신설과 투자는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권 전 의원은 또 “국제학교는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특수학교인데, 이 때문에 대전시민이 누려야 할 교육 여건을 현저히 저하시키면서까지 추진해선 안된다”면서 “국제중ㆍ고등학교가 본 취지를 잃은 채 도심권에 설립된다면 유명대학 진학 및 외국 유학을 위한 일부 부유층의 특권학교로 전락할 것이 너무나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권 전 의원은 “국제중ㆍ고등학교 설립 문제는 과학벨트가 법에 따라 원안대로 추진됐을 때 함께 원안대로 설립되는 것이 과학ㆍ교육도시 대전의 미래를 위한 최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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