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출신 새누리당 인사들이 책임당원 확보 경쟁에 '안간힘'을 쓰고 있어 눈길.
새누리당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차별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들은 상대적으로 공천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상황. 더욱이, 민주당이 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한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공천제 폐지에 비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것도 한몫.
실제로, 대전지역 선진당 출신 A 기초단체장은 지난주 책임당원 원서 2000장을 제출했으며 B 시의원도 300장을 제출.
이에 다른 선진당 출신 대전시·구의원 2~3명도 각 지역구에서 책임당원 원서 모집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
이같은 선진당 출신 인사들의 책임당원 원서 확보는 살아남으려는 자구책의 일환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
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지난달 각 시도당에 책임당원 모집을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공문이 내려온 만큼, 당원 모집이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당 내부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는 게 당원들의 판단”이라고 귀띔.
강우성 기자
연이은 지진에 화들짝
○…최근 보령시 해역에 지진이 잇따르며 지역민들이 화들짝. 비록 지진피해가 접수되진 않고 있지만 며칠간 이어지는 지진으로 근심 어린 시선이 가득.
한 보령 주민은 언론사에 지진발생시 보령이란 단어를 빼달라고 요청하기도.
이는 여름철 관광지 이미지가 큰 보령 지역에 혹시나 모를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
기상청은 지진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을 자동으로 선택, 진앙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oo지역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발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추정.
조성수 기자
“우리도 행정직인데…”
○…대전 일선 학교 행정실 공무원들이 9월부터 오후 5시에 퇴근하게 되면서 본청과 지역청에 근무하는 같은 행정직들이 부러움의 눈길.
대전시의회는 최근 행정실 공무원의 점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고 교원과 똑같이 오후 5시에 퇴근토록 하는 '대전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가결.
하지만, 같은 행정직이면서 본청과 지역청,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조례 개정의 혜택에서 제외.
시교육청 모 행정직은 “본청 등의 행정직 공무원도 점심시간에도 쉬지 못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데 학교 행정직만 혜택을 받게 됐다”며 “다시 일선 학교로 내려가고 싶다고 말하는 직원들도 있다”고 시샘.
강제일 기자
인권위사무소 물건너가나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 설치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북부세무서 설치와 맞물려 인권사무소 설치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와.
이달말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주관부서인 안전행정부에서 긍정적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 이에 일부에서는 '지역안배를 고려할 때 대전에 북부세무서와 인권사무소 설치 2건이 모두 성사되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전인권사무소 설치를 호소했지만 현재 상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국가인권위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
김의화 기자
안지사 휴가… 조용한 도청
○…충남도 수장인 안희정 지사가 여름휴가를 떠나자 도청 실·국장들까지 휴가를 내면서 도청이 조용한 분위기.
안 지사는 당초 내포신도시 용봉산 아래 위치한 관사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려 했으나, 찾아오는 민원인들로 인해 '휴가답지 않은 휴가'를 보낼까봐 걱정하며 휴가 장소를 서울 등으로 옮긴 것으로 판단.
덕분에 도청 주간계획표에는 평소 빽빽하던 행사계획이 큰 행사없이 한가한 분위기까지 연출.
도청 한 공무원은 “휴가철이라 도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이 휴가를 떠나면서 평직원들의 공직기강이 다소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한마디.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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