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니온스퀘어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 공청회가 30일 오후 서구 관저동 관저문예회관 3층 공연장에서 열려 토론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대전시는 30일 오후 2시 서구 관저문예회관에서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온스퀘어(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시민의견 수렴 차원의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국토부의 명분이 부족할 뿐 아니라 향후 지역 소상공인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그린벨트 해제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발을 담보로 해야 한다는 조언도 뒤따랐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둔 개발사업인 만큼 대전시민을 중심으로 한 보다 균형적인 개발에 대한 주문도 잇따랐다.
한 주민은 “1970년대에 그린벨트로 묶인 뒤 이번에 개발이 진행될 경우, 재산권 행사를 해야하는 만큼 국토부와 대전시가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며 “자칫 타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복합상업문화단지가 되지 않도록 초기부터 정확하게 타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유니온스퀘어 개발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공청회까지 열리는 것을 봐서는 추진이 될 것이라 본다”며 “하지만 이 같은 개발이 대전시 전체에 정말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되돌려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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