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풋살대회]뜨거운 태양아래 짜릿한 골맛… “1년을 기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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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풋살대회]뜨거운 태양아래 짜릿한 골맛… “1년을 기다려 왔다”

전국 최고 풋살축제… 다양한 참가팀 수준높은 경기력 선봬

  • 승인 2013-07-28 14:07
  • 신문게재 2013-07-29 14면
  • 최두선·김영재 기자최두선·김영재 기자
제10회 대전해변 머드풋살대회-중도일보·보령시 공동주최

27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신광장 앞 해변에서 열린 제10회 대천해변머드풋살대회는 넓은 백사장에서 피서객과 풋살 동호인들이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였다.

일반부와 청소년부, 유소년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 이번 대회에선 전국의 풋살 동호인 500여명이 찾아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전충남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대회부문 44개팀, 체험팀 등 총 48개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23개팀이 첫 참가해 풋살 축제를 즐겼다.

각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클럽은 물론, 소방관과 해경, 군 입대전 모인 친구들, 여자팀, 외국인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한 여름 더위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일반부에선 막강한 조직력과 개인기 등으로 무장했지만 지난해 이 대회 3위로 만족해야 했던 대천풋살-A가 우승을 차지했다. 3조 1위로 올라온 이 팀은 4조 1위인 중앙FC와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 풍산클럽을 2-0으로 가볍게 눌러 우승했다. 일반부 준우승은 풍산클럽이, 3위는 군산스포츠J가, 4위는 차유가 각각 차지했다.

청소년부에선 첫 출전한 당진FC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준우승은 지난해 우승팀인 한림FCRK, 3위는 비상FC가, 4위는 한림A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함께 축구하던 친구들이 모여 팀을 꾸린 당진FC는 앞으로도 내년에도 출전,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소년부에선 당진카파FC가 우승을 가져갔으며, 지난해 준우승팀인 ST FC는 올해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3위는 K유소년이, 4위는 군산스포츠J가 각각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선 1위부터 4위까지 순위별로 상금과 트로피, 메달, 부상 등을 수여했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팀이 참가해 대회 전부터 열기고 고조됐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하고, 또 기량을 마음껏 발산하며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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