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태 YMCA대회 대전유치 '제2 부흥기'

2015년 아·태 YMCA대회 대전유치 '제2 부흥기'

24개국 700여명 대의원 참석, 실무진 대전방문 행사준비 회의 개최 [더불어 삶] 대전YMCA 창립 66주년

  • 승인 2013-07-23 14:01
  • 신문게재 2013-07-24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대전 Y는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대전 Y는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NGO 단체인 대전YMCA(이사장 이상윤, 사무총장 박장동)가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재단법인 대전YMCA 유지재단을 설립했고, 2015년 제19차 아시아, 태평양 YMCA 대회를 대전에서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대전 YMCA가 이런 부흥기를 맞기까지에는 이상윤 이사장과 박장동 사무총장의 지도력과 희생적인 봉사정신이 큰 힘을 발휘했다. 이에 대전YMCA 사무실에서 이상윤 이사장과 박장동 사무총장을 만나 대전YMCA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NGO 활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재단법인 대전YMCA 유지재단 설립되다

대전YMCA는 지난 5월13일 한국YMCA전국연맹 재단 소속에서 '재단법인 대전YMCA 유지재단'으로 설립 등기를 마쳤다. 이는 제 64차 정기총회에서 총회원들이 대전YMCA 재단법인 설립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이후 1년여 넘게 진행해온 결과다.

이상윤 이사장은 “재단법인 대전YMCA 유지재단은 종교법인으로 선교와 청소년문화, 시민권익, 복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경을 넓혀 5000여명의 회원들과 법인 설립 목적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9차 아시아, 태평양 YMCA 대회, 첫걸음

지난 3월8일 아시아 Y 동맹 이사회에서 2015년에 개최되는 제19차 아시아, 태평양 YMCA 대회를 대전YMCA로 결정한 이후 아시아 YMCA 코헤이 야마다 사무총장과 던캔 쵸더리 국장이 지난 7월1일 대회 장소인 대전컨벤션센터를 직접 방문해 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총 24개국 7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하는 19차 아시아, 태평양 YMCA대회는 2015년 9월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간은 아시아청년대회로, 9월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간은 아시아 Y대회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으로 활동

대전YMCA는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으로 활동하면서 에너지 절약캠페인은 물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에너지캠프, 피크시간대 에너지사용 절제와 모니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대전시와 그린스타트네트워크, 대전시새마을회, 대전에너지시민연대 등과 함께 대전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절전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 대전 Y는 각 기관, 단체와 다양한 연대활동을 통해 NGO단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 대전 Y는 각 기관, 단체와 다양한 연대활동을 통해 NGO단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 교육 재능기부로 만드는 착한 장학금, 폴라리스

대학생 경제금융교육 재능기부 장학생, '폴라리스'는 대학생들이 교육 기부 활동을 통해 대전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윤리적 소비와 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경제 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전YMCA 이상윤 이사장과 KB 국민은행충청서지역본부 홍학기 본부장은 대전시교육청 김신호 교육감과 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최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전지역 초, 중, 고등학교와 협력해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폴라리스에 선발된 24명의 대학생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교육 기부활동을 할 예정이다.

▲에큐메니칼 운동

대전YMCA의 기독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위원회는 실질적인 활동 중심의 위원회를 꾸려가자는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YMCA 조찬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독성 회복과 기독교 단체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매월 진행되는 대전YMCA 조찬 기도회는 첫째주 수요일 오전 6시50분, YMCA 5층 강당에서 열린다.

▲푸르미텃밭

대전YMCA의 콘크리트 옥상이 Y 푸르미텃밭으로 탈바꿈했다. Y 푸르미텃밭은 대전시 지원으로 지난 4월말 옥상에 텃밭 조성을 시작해 5월말 완성됐다. 이곳에서 아기스포츠단원들은 방울토마토, 고추, 가지, 케일, 상추, 호박, 옥수수, 땅콩 등 첫 모종을 심었고, 주말에는 청소년 YMCA가 모종을 심었다. 박장동 사무총장은 “이번에 조성된 옥상텃밭을 통해 유아, 어린이, 청소년의 정서 함양은 물론 냉난방비 절감과 도시 열섬현상 감소 등 1석3조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대전 YMCA 이상윤 이사장<맨 오른쪽>과 김신호 시교육감<가운데>, KB국민은행 충청서구지역본부 홍학기 본부장은 MOU를 체결하고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 대전 YMCA 이상윤 이사장<맨 오른쪽>과 김신호 시교육감<가운데>, KB국민은행 충청서구지역본부 홍학기 본부장은 MOU를 체결하고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회적기업 활성화 대전네트워크

대전YMCA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사회적기업활성화대전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한 2013 대전충청권 마을기업 박람회에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나, 우리, 마을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경제'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5일과 16일 열린 박람회는 마을 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준비한 박람회로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전국우수마을기업, 대전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162곳이 참여했다.

사회적기업 활성화대전네트워크는 평송청소년문화센터의 '시월애축제'와 연계해 지난 5월 열린 봄바자회에 이어 오는 10월26일에 사회적기업 가을바자회를 열 예정이다.

▲Y 연대 활동

대전YMCA는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윤 이사장과 박장동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대전소비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식과 세미나, 주제발표를 비롯해 소비자단체들의 소비자정보 전시회도 열고 있다.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8개 단체가 '착한 소비, 소비자가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지난 4월 시청 로비에서 다양한 체험과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또 지난 4월20일 제43회 지구의 날을 맞아 대전YMCA를 비롯한 30여개 시민단체가 '지구의 날 차없는 거리 LOVE 지구'를 진행했다.

▲그밖의 활동들

유아들이 함께 달린 독도사랑 유아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청소년동아리 비전선포식, '음식문화개선 업,음식물쓰레기 다운'을 주제로 한 2013년 음식문화개선사업, 오감만족 소비생활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