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세]스라이크~ 한주간의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

  • 스포츠
  • 생활체육

[건강백세]스라이크~ 한주간의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

전·현직 프로가 고문… 실력도 최상급 [건강백세]볼링 동호회-영맨클럽

  • 승인 2013-07-22 13:56
  • 신문게재 2013-07-23 12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영맨클럽 볼링 동호인들이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맨클럽 볼링 동호인들이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트라이크 칠 때 밀려오는 짜릿한 쾌감이 볼링의 매력이죠.”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오후, 대전시 동구 홍도동 경성코아볼링센터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볼러들로 가득찬다. 이들은 영맨클럽 동호인들로 이곳에 모여 볼링을 치며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지난 19일에도 25여명의 동호인들이 정기 모임에 참석해 짝을 이뤄 볼링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볼링장 레인을 가득 메운 동호인들은 형형색색의 공이 볼러의 손을 떠나 구르다 레인 끝에 선 핀들을 모두 쓰러트릴 때마다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연속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치거나 처리하기 어려운 핀을 처리(스페어)했을 때는 주변의 볼러들까지 함께 축하해주며 볼링의 묘미를 만끽했다.

2001년 10월 창단한 영맨클럽은 동호인수가 30여명에 불과하지만 레인에 들어선 회원들의 열정만큼은 누구보다도 뜨거웠다. 동호회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30대의 젊은층이 주축을 이뤄 모임을 갖는 활기찬 동호회다.

영맨클럽을 창단 멤버인 최철준(40) 고문은 “13년째 동호회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젊은층의 열정과 패기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라며 “영맨클럽은 대전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우수한 동호회”라고 자랑했다.

이츠대전 볼링대회에서 상위급에 올라 있고,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열리는 생활체육 볼링대회에서도 3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1년에 3~4번 우승도 따내며 대전 볼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볼링 실력의 비결은 동호인간 친목이 좋아 실력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이다. 전·현직 프로 볼러들이 동호회 고문으로 있어 볼링지식과 요령을 전수해주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동호인들은 볼링을 통해 집중력과 신체의 고른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고 무엇보다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고문은 “볼링은 질리지 않고, 아무리 잘해도 끝이 없는 운동이다”라며 “실력에 상관없이 현재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19세때부터 볼링의 매력에 빠진 김척기(35) 회장은 “매순간 집중해 온 몸에서 땀이 날 만큼 운동효과가 좋다”며 “10개의 핀이 모두 쓰러지고, 핀이 부딪히면서 들리는 소리에 한 주 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께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20~30대 남녀는 누구나 찾아와 달라”며 “실력에 상관없이 다함께 어울리면서 볼링을 치고, 친목을 다지기엔 영맨클럽이 최고”라고 당부했다.

김영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