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국무총리 |
정 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5일 세종시 한솔동주민센터에서 부인 최옥자 여사와 함께 전입신고를 마치고,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시 주민이 됐다.
이후 지역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있다. 주민등록을 세종공관으로 옮긴 정 총리는 4월에는 총리실과 조치원 전통시장간 상호 MOU를 체결하는 등 세종시와 인근 시·도의 상생발전과 지역 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일 정 총리는 세종시 출범 1주년을 맞아 총리 세종공관에서 지역 주요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종시를 명품 행정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세종시민인 정 총리는 이날 “세종시 1주년의 기쁨을 세종시민 모두와 함께 나눈다”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찾아오는 세종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지난 6일에는 이호영 국무총리비서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등 총리실 직원 20여 명과 함께 대전 한밭야구장을 찾아 한화이글스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정 총리가 바쁜 시간을 쪼개 한밭야구장을 찾은 것은 세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함이라는 후문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세종시 이전과 함께 세종청사 중심의 행정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총리께서도 세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1944년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과대학을 나왔으며, 교사생활을 하다, 늦깎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와 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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