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산재해 있는 농어촌체험마을을 활성화해 도시민과 농어민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도시민에게 농어촌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농촌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은 전국적으로도 급속도로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0일 현재 도내에는 ▲녹색농촌 체험마을 81개 ▲농촌전통테마마을 36개 ▲산촌생태마을 33개 ▲어촌체험마을 6개 ▲친환경농업 체험마을 8개 등 모두 164개의 농어촌 체험마을이 있다.
이중 도시민에게 생활체험과 휴양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숙박 및 음식까지 제공할 수 있는 농어촌 체험휴양 마을은 100개소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도내 164개 마을을 방문한 관람객수는 총 121만 여명에 매출액은 120억원에 달한다.
도는 앞으로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지정 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체험마을의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각종 지원혜택이 주어지는 농어촌 체험마을을 늘려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
2014년까지 183개의 마을을 조성, 누적 관광객 150만명을 돌파하는 것이 도의 목표다.
전국 농촌체험마을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지역의 농어촌 체험마을은 앞으로도 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향후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농어민 스스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구성해 주는 등 농어민들이 느끼고 발전해 나가는 체험관광 활성화를 이룩한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우수선도 체험마을을 따로 선정하는 등 충남 지역의 체험마을이 전국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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