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전문대, 교비수입 증가에 연구비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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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전문대, 교비수입 증가에 연구비 '두둑'

기부·보조금 ↑ 연구지원 이어져… 보건대 '최고'

  • 승인 2013-06-27 17:55
  • 신문게재 2013-06-28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지역 전문대가 올해 기부금과 국고보조금 수입 증가로 연구학생 경비 지출을 늘렸다.

반면 4년제 사립대 가운데 교직원 보수 지출을 늘린 대학들은 연구학생 경비를 줄여 대조를 보였다.

26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대전지역 전문대 가운데 대전보건대의 교비 수입이 567억 638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대덕대(505억 8006만 8000원), 우송정보대(430억 2432만 2000원), 혜천대(368억 8900만원), 한국 폴리텍 대전캠퍼스(19억 9077만 1000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교비 수입 증가액이 큰 대학은 대덕대(124억 252만 9000원), 대전보건대(85억 2415만 8000원), 우송대(47억 3582만 4000원), 혜천대(28억 5700만원), 한국 폴리텍 대전캠퍼스(2억 4970만 5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의 교비 수입 증가는 국고보조금, 전기이월자금, 기부금, 전입금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보건대의 올 국고보조금 수입은 139억 5832만 8000원으로 지난해 65억 1042만 2000원 보다 74억 4790만 6000원이 증가했다.

보건대가 올해 지원받은 국고보조금액은 대전지역 4년제 대학을 포함할 경우, 우송대(145억 5000만원), 한남대(143억 2000만원) 다음으로 3번째 많다. 올 대전지역 전문대의 전기이월자금은 지난해 대비 대덕대(37억 507만 1000원), 보건대 (6억 2883만 6000원), 혜천대(2억 563만원), 우송정보대(1억 355만 6000원) 순으로 증가했다.

기부금 수입은 대덕대(6500만원), 혜천대(6200만원), 우송정보대(6000만원), 보건대(3299만 9000원) 등으로 모두 늘었다.

이들 대학은 증가한 수입만큼 연구학생 경비 지출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연구학생 경비 증가액이 큰 대학은 보건대(73억 8854만 8000원), 우송정보대(59억 7285만원), 혜천대(36억 902만 2000원), 대덕대(26억 7085만 3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4년제 사립대 중 교직원 보수 지출액을 늘린 대학은 연구학생 경비를 올 교비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연구학생 경비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대의 올 교직원 보수는 630억 1924만 200원으로 지난해 614억 3876만 4000원보다 15억 8047만 8000원을 증액시킨 반면, 연구학생 경비는 33억 2462만원을 줄였다.

을지대도 지난해 대비 교직원 보수를 6억 6970만 5000원을 증액시킨 반면, 연구학생 경비는 18억 5694만 4000원을 삭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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