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내년도 세종시 건설사업 예산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투자 축소방침에 따라 올해 예산 8424억원에 비해 17%나 감액된 7013억원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세종시의 조기 안착을 위해서는 건설 예산을 늘려도 부족한 형편에 오히려 과거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세종시 정상추진과 조기 정착 의지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도 하반기 완공 목표인 세종시청사와 교육청사는 소요예산에 비해 각각 205억원과 100억원이 부족해 완공이 2015년 이후로 늦어지는 사태로 이어져 광역단체 출범 세종시의 모든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당은 또 세종시는 지난해 7월 출범해 이제 곧 1년을 맞이하지만 세종시청사와 교육청사는 지난 정부의 수정안 논란으로 착공이 늦어지면서 세종시 출범 이후에야 착공되는 파행을 겪었으면서 또 다시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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