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심포지엄 “내포 개발효과 극대화 전략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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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심포지엄 “내포 개발효과 극대화 전략 시급”

경제성장·도민의 삶 조화 필요성도 제기

  • 승인 2013-06-17 18:10
  • 신문게재 2013-06-18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환황해권시대 거점지역으로 부상한 충남도청 이전 내포신도시의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양호 전 국토연구원장은 17일 오후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도 주최로 열린 '미래 100년, 충남의 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 '환황해권 시대의 충남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충남의 비전으로 '세계를 향한 창조경제와 행복생활의 신중심지'로 설정하고 ▲신성장 ▲신글로벌 ▲신문화관광 ▲신삶의 질 등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세계화 요구에 대응하면서 내포신도시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신성장 분야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역량을 활용한 '창조경제밸리'를 구축하고, 신글로벌 분야에서 '환황해경제권의 글로벌 물류기지' 구축과 '충남 글로벌 창조경제엑스포'기획 추진을, 신문화관광 분야에서 태안반도-충남 다도해-어촌지역을 중심으로 '국제해양관광벨트'구축을, 신삶의 질 분야에서는 '충남형 행복생활권 프로그램'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이날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충남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발표에서 “충남의 경제성장률은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지만 도민의 삶의 질은 괴리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도민의 실질적인 행복증진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옥상 미술연구소 대표는 '충남도, 바다로 가자'란 주제발표에서 “충남은 천혜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자원을 고루가진 곳”이라며 “이를 고루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는 환황해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대를 앞장서서 개척해야할 사명이 있다”면서 “항만물류 및 해양·수산 전담조직을 새로 꾸려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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