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다문화 여성 실물경제 생생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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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다문화 여성 실물경제 생생체험

27일부터 은행·재래시장 교육… 소비자피해 사례도

  • 승인 2013-06-13 17:57
  • 신문게재 2013-06-14 6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다문화여성들이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고, 재래시장을 다니면서 실물경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 합니다.”

대전녹색소비자연대가 대전시 후원으로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여성을 위한 실물경제 체험교육에 나선다.

13일 대전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오는 27일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총 5회차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대전에 거주한지 3년 이내인 다문화여성 30명 정도이며 ▲소비자피해 예방교육 ▲은행 및 우체국 체험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비교 체험 ▲현명하게 취업하기-근로계약서 작성 체험, 워크넷 및 취업교육기관 체험 ▲벼룩시장 체험 및 수료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교육 기간 중 다문화여성들은 실물경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우체국에서 국내외 우편물을 보내보는 등의 체험을 하는 한편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방문, 다문화 여성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주요 소비자피해 사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대전녹색소비자연대 임혜원 사무국장은 “1372 소비자고발상담센터를 운영하다보면 다문화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있어 실제적인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다문화여성들이 실물경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사무국장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중국과 필리핀어 등 4개 국어로 번역된 소비생활 가이드북도 배포해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실물경제 체험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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