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13일 국내 최초로 행복도시 민영아파트에 이 같은 자전거램프 시설 설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사업승인된 공동주택이 전체 자전거 주차대수의 50~80%를 지하에 배치하는 점에 착안한 정책이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 조성으로 명품 도시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도 반영했다. 양방향 연결 램프폭은 1.5~2.5m로 구상하고 있다.
각 세대 계단실 및 복도 등을 활용한 자전거 보관 및 이동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상 및 도난 방지를 위한 보안강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지하주차장 보관소에 카드 인식형 스크린도어와 HD급 폐쇄회로를 설치한다.
조만간 설계 및 시공업체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최선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건설 계획상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70%고, 이중 자전거가 20%를 차지한다”며 “도시계획 단계부터 자전거 이용 편의도모 방안을 고심하던 중 이 같은 안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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