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관정협의체 오늘 첫 회동…실무회의서 향후절차 논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청권 관정협의체 오늘 첫 회동…실무회의서 향후절차 논의

세종·충남은 지역현안 거론 예정

  • 승인 2013-06-10 18:00
  • 신문게재 2013-06-11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지역 현안 해결을 논의하는 충청권 4개 시·도 관정협의체 실무회의가 11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14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여야 시·도당위원장이 대전에서 모여 협의체를 결성한 뒤 갖는 첫 공식 회동이다.

10일 4개 시도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인 관·정 협의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시도별 지역현안 및 일정과 절차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특별법 연내 추진과 세종청사 이전부처 확정, 세종시 등 과학벨트 기능지구 자족기능 확충을 거론할 예정이다.

충남도의 경우 ▲부여~평택 고속도로 조기착공 ▲장항선 복선화 공사를 통한 수도권 연장 ▲도내 유교 문화권 개발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안건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또 ▲과학벨트 기능지구 역할 강화를 위한 사업 지구 유치 등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전시와 충북도에서는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별다른 견해를 밝히기 보다는 회의 정례화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및 민주당 등 정치권도 향후 일정과 절차 등 큰틀에서의 만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권의 경우 새누리당 관계자는 “상견례를 겸한 이번 회동에서 상임위인 협의회 일정과 향후 절차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양당 사무처장과 시도 관계자들이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 지역현안을 직접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실무회의와 협의회 주최자 선정과 큰 틀에서의 회의 진행 방향이 언급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실무회의에 참석하는 한 관계자도 “어려운 첫발을 떼게 됐다”며 “각 시·도별, 시·도당별 입장이 다르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목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